민박집은 배낭여행 때나 간다는 생각.
하지만, 당장 영국에 방을 구할 수 없는 유학생 또는 장기 방문객들은 한국식으로 자취방을 구해 나섭니다.
1주일 가량 현지생활을 해보면서, 어디가 싸고 좋은지 물색하고 이사를 가게 되죠.
생전 처음 와보는 런던에 한국에서는 준비하거나 알아 볼 시간도 없었고,
인터넷으로 보는 지도와 지하철노선도는 눈에 안 들어오기 일 수,
그래도 살아야 할 곳은 있으리오, 학교 담당 에이젼시에서 보내준 후기에서 찾은 리젠트팍 민박!!
앞으로 8주간 연수 생활을 할 리젠트 컬리지(Regent’s College)가 위치한 리젠트 팍 바로 근처라 이름도 같은 민박집!
이 지도를 아무리 봐도 여기가 어딘지… 그때는 몰랐지만,
런던의 중심지 1존에 위치한 버스 튜브 타면 어디든 갈 수 있는 최적의 입지!
일단 일하던 코벤트 가든과 근처로 토튼험 코트로드, 옥스포드서커스 등 모두 걸어가기에도 충분한 거리 ~
가장 중요한! 3끼를 모두 제공해 주시고 아침, 저녁 (+ 점심 샌드위치 / 김밥 / 삼각김밥) ~~
무엇보다 한국식 바닥(영국식 카펫 바닥은…찝찝해요)과 깨끗함으로 :)
결국 시간, 비용, 밥, 위치 모든걸 고려해 봤지만,
시기가 비수기인 만큼 민박집 방 한 칸을 두 세 명이 나눠 쓰며 살기로 했어요~
남들이 들으면 한국에서 사냐고 물어보기도 하겠지만,
런던에서 홈스테이는 최고의 물가, 최고(?)의 환경을 제공 하고…
외국인 플랏은, 룸메이트들과 쓰는 영어가 그렇게 많지 않을 것 같고,
지저분하고 위험한 곳에서 살고 싶진 않았기 때문이지요.
음식 사진이 없다는게 아쉽긴 하지만!
한국 와서 생각 해봐도 정말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러다닐 수 있었던 원동력!
이번을 기회로 다시 알게 되었지만, 세계 어디에서도
음식 + 잠자리 만 잘 챙긴다면 외롭지 않고 힘내서 살 수 있다는 것을 또 한번 깨달았습니다.
Special thanks to : 사장님 감사합니당 :D + 나의 룸메 진주 ~~♥
예약문의 : http://cafe.daum.net/hydeparkminb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