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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erience §/MSP

[Project P] 프로그래밍이 놀이가 된다?! SCRATCH!!

얼마전 P-camp & 대안언어축제 라는 행사에서 자원봉사단으로 활동하게 되면서
그동안 내가 알고있던 프로그래밍 코딩 디자인 이라는 것이 새로운 방법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편리한 사용을 위해 사용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컴퓨터는 급변하고 있는데 같은 알고리즘으로 같은 언어로 같은 툴로 코딩을 하고 있다는것은 효율은 있지만
전세계 인들의 컴퓨터 사용률이 높아진 것에 비하면 여전히 그 내부로 들어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만들거나, 자신의 생각을 프로그래밍 하여 표현해 볼 수있는 사람들은
그 수에 비하면 너무도 작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기존의 고전적인 프로그래밍 방식이아닌 개발자들의 새로운 방식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생겨남을 이번 행사를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행사 Media Art 시간에 참여해보았던 프로그램중에
전세계 공대생들의 이상이기도한 MIT Media Lab 에서 만들어진 "SCRATCH"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스크래치는 MIT 미디어랩의 Life Long Kindergarten그룹에서 만들어진 비쥬얼 프로그래밍 언어입니다. 쉽고 재미있는 창작의 도구로써 어린이들도 손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으로 하여금 컴퓨터를 인터넷을 하고 게임을 하는 미디어를 소비하기만 하는 소비자에서, 컴퓨터를 창조의 도구로 사용하여 창작의 주체자로 변화할 수 있도록 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단 어린이, 청소년 뿐만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어떻게 하면 컴퓨터와 인간환경을 비슷하게 표현하고 Virtualization 가상화에 주력하는 시대였다면
이젠 어떻게 하면 내가 가진 창.의.적.인.생각을 컴퓨터로 표현할까 Creative 하게 Visualization시각화 할 수 있는지에 좀더 중점을 둬서 생각해 보아야 할 시대가 왔다!

이미 많은 사람들은 편리한 프로그램, 서비스 등을 만들고 있고, 점차 발전되어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의 생각을 틀에박힌 상자속에 넣으려하는 경향이 있다.
스크래치는 이러한 사회에서 필요한게 뭔지 보여주려 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

한번 생각 해본다 - 상상한다 - 그려도본다 - 고쳐도보고 - 다시 생각하고
- 그리고& 그리고draw - 다시 또 생각해본다 - 상상한다 - ....................



어쩌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기획이라는 단계의 구성도 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이게 진짜 우리 머릿속에서 해야할 일인 것이다!

so,. 이 누구나 할 수 있는 상상에 표현의 제한이 가하여 진다면,
상상은 이미 사라져 버린 후 ~일 수 있지만, SCRATCH는 여러분의 상상의 표현을 도와줄것이다.

그럼 지금부터 살짝 보는 SCRATCH!!


이것은 스크래치의 총 인터페이스이다!
뭔가 게임같이 생긴것 같기도 하고
옆에 조그마난 상자들은 뭘 나타내려 함인지도 잘 모르겠고~
어쨋은 오른쪽에 고양이가 잘 놀고 있는 것은 보인다!?

첫번째, 보고 느끼고 조작하고 쓰고

프로그래밍의 라이브러리와같은 분류로 사용할수 있는 코드들을 분류해 놓은 것인데, 아이들도 쉽게 보고 구별할 수 있도록
움직임, 조작, 보기, 등의 단어로 표현해 놓았다.

간단해보이지만, 사실은 저것만 있으면 <OK!>


 

두번째, 실제 움직임 또는 조건들을 줄수 있는 코드

딱딱한 코드 타이핑이아닌

의미전달식 코드들이 블럭모양을 맞추어 되어있고
프로그램을 만들고자하는 사용자는
단지 이블럭들을 드래그 & 드롭
그리고 서로 연결만 해주면된다

물음표가있는 블럭들은 조건이고
리스트가 있는것은 선택할수도 있다.

 


 


그리고 인터랙션을 위한 코드로구현하기엔 어렵지만
블럭으로 되어있어서 접근하기 쉬운 기능들도있다.

시간을 제거나
loudness같은경우는 우리가 소리를 내면
그 소리크기를 측정하여
그에대한 값을 변수 값으로 보내주는기능을하고

다른 값을 센싱하거나, 동작을 느끼는 등의 방법으로
사용자와 프로그램간의 동작을 연결시킬 수 있는 블록들이 있다.






이런 블록들을 끌어다 놓고

전체적으로 스크립트를 만들게 되면
다음과같이 색색의 블록들이 연결된다
(지금이프로그램은 인터넷에서 공룡이 불쏘는 게임을 캡쳐한 것이라 어려워보이긴하지만)

한번 만들어서 해보면 그렇지않다!

용이랑 부딪치면 히트수 올라가고
가까워지면 용이 불뿜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단순한 게임이다^^




분류별로 이쁜색의 블럭 맞추기?프로그래밍?



마지막으로 인터페이스 꾸미기

나도 모르는 비쥬얼 프로그래밍은 필요가 없다!!

여기선 자기가 직접 편집해서 그릴수도있고 그림을 따올수도있다.
인포트 된 그림들을 이용하여 배경과함께 자신의 시나리오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이것이 용게임의 실체!!ㅋㅋ 뭔가 귀여운 용이 날라다니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외부 데이터와 연동을 통하여 상당히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습니다.(여기선 생략)


덧붙여서. 이렇게 만들어진 프로그램은 웹에서 친구들과 공유할 수도 있게 되어있는데 http://scratch.mit.edu/
이는 컴퓨터랑 혼자 노는 것이 아닌 여러 사람들의 의견도 들어보고 함께 할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스크래치 사이트에 들어가보게되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구경할 수 있고
그런 환경을 통해 우리는 또 다른 아이디어를 찾아 낼 수도 있는 것이죠.


스크래치는 이처럼 우리가 표현하고자 하는것만 할 수 있으면 된다! 라는 주장을 철처히 뒷바침 해주고 있습니다.

자료출처 : Scratch Conference 2008 @ MIT, John Maeda

위의 그림처럼 칼 - 자르는 데 쓰이는 도구! , 멕가이버 칼 - 그 칼 종류별로 다 모아둔 도구!
하지만, 멕가이버칼에 무슨 칼들이 있는지 몰라서 이것저것 찔러봐야할 땐
단순한 칼 하나가 좀 더 편리하게 사용 될 것이라는 생각!!!!이 정답인것입니다.

관련 사이트
http://scratch.mit.edu/ : 스크래치 사이트입니다.
http://scratch.mit.edu/about : 동영상과 소개, 그리고 PDF문서를 받아서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교육과 미디어아트의 만남 : aliceon에 기고한 컬럼입니다. 스크래치가 등장하게 된 맥락 소개 등.
Scratch Conference : 2008년 여름 MIT Medialab에서 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Creative Collaboration with Scratch : 제 발표자료입니다. 여기도 참고하세요.
스크래치 컨퍼런스, 미디어랩, MS 방문 공유회 : 지난 여름에 서울에서 공유회를 가졌습니다.
이창희님의 스크래치 강좌 : 스크래치를 사용하는 친절한 한글 강좌를 보실 수 있습니다.


긴긴 포스팅을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