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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

[Book]꿈에 미칠 준비 中


 

서른살, 꿈에 미쳐라

명재신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2008.07.21
평점

 

아주 오랜만에, 교보문고에 들렸다.

 

강남가는 차에 사람이 너무많아서 그냥 발가는데로 잠실로 가버렸고,

 

어찌써야할지 모르겠는 RESUME 책들을 살펴보러 들어간 서점안에서

 

정말 또랑또랑하게 생기신 언니의 표지와 꿈에 미쳐라! 라는 글자를 본순간 

 

공부하기 싫은 마음 + JP 모건? 와튼스쿨?에대한 동경? 으로 책을 집고 자리를 잡았다.

 

정말 책 못읽는 내가..무려 3시간이나 한자리에 앉아서 책 한권을 읽어내기.

 

통학할때는 가끔 잠실에서 시간남을때 잼있어보이는 책을 집어서 막~읽고 ....

 

몇일 뒤 그책이 베스트 셀러 칸에 있을땐, "역시! 내가~~봐서그래.ㅋㅋㅋ " 라는 생각을 하기도했는데

 

오랜만에 앉은 그 자리에서, 난또 자기개발서같은 이책을 읽었다.

 

왠지 이분의 전공과 성격이 나랑은 좀 많이 다르긴했지만,

 

IBM 하드웨어 세일즈와 IT적인 안목을 봤을때, 요즘 컴퓨터가 내 전공으로 적당한지 고민하고있는 나에게

 

왠지 내길은 이렇게 갔으면 좋겠다고 살며시 조언한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그 이력과 삶에 책한장한장 빨려들어갔다.

 

하지만, 멋있는 삶에 감동도 잠시, 정말 얼굴이 갈라져서 피가나고 링겔을 맞을 정도로 공부하셨다는 이야기에...

 

난 다시한번 나를 돌이켜보게 되었다. 하고싶다고 말하는건 많은데 진정 내 모든걸 다 걸어서 노력할 자신조차 없다는 것.

 

부족하고 부끄럽고.... 도전하라! 라는 책에서 좌절감을 느끼는 내가 싫은 느낌

 

왠지 지금 나비가 되어 날아가기전 번데기 속에서 바깥세상을 부러워하며 깝깝하게 갇혀있는 것 같다.

 

 

아무튼 이책의 주인공인 재키언니는 남들이 다 부러워하고 안철수 아저씨도 다니신 와튼스쿨을 당당히 다니고

 

정말 피나는 노력으로 월가의 최고 기업인 JP모건까지 당당히 들어갈수 있는...배짱있는 동양여자 ...닯고 싶다~!!!아자아자!!

 

 

누군들 만나서 나보다 잘나지 않은 사람없겠나. 누군들 자기 꿈을 위해 나보다 많이 노력하지 않겠나.

 

웃을수 있도록 노력할수있는... 나비가 되어 날수있도록 뻔데기 속에서 조금만 더 힘들기를...

 

시간은 그렇게 흘러가듯이. 훨훨 날아서 ~~~내가 원하는 곳에 자리를 잡을 수 있겠지 ^^

 

리뷰아닌 감상문이 되어버렸지만, 갖힌 나를 깨닫게 해준 이 책이 고맙다.

 

노력해야해.... 난 아직 피나본 적도 없는 어린 아이니까.